일년 전 오늘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이젠 추억일뿐...
안녕..
초라한 모습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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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또래 누구나 그렇듯 나도 31년이라는 세월을 평범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내게 무소속(?)이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어린시절엔 여느 아이처럼 학교라는 곳에 다녔고, 대학에 들어간 뒤 792일간 나라에 소속된 후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에도 난 어딘가에서 일을 했으며 대학 졸업과 동시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취업했다. 뭐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만 했던건지. 잠시 쉬어가도 좋았을것을... 요즘 기분같아선 잠시 어디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고 싶다... 바쁘고 힘들고 짜증나니 옛생각도 많이 나고 우울해진다.
내가 내게 채운 족쇄를 풀고 싶다.
그런데...
내겐.. 족쇄를 풀 용기가 없는 것 같다...
내가 내게 채운 족쇄를 풀고 싶다.
그런데...
내겐.. 족쇄를 풀 용기가 없는 것 같다...